순방 직전 ‘집중호우’ 대비 지시한 尹 “과도할 만큼 선제적 대응하라”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7. 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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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지역 정비와 대피계획 점검 지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 전 환송 나온 한창섭 행정안전부 1차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3.7.1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초기부터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감지될 경우, 위험지역에서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등 과도할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앞서, 이번 주부터 장마전선이 강해지며 집중호우가 지속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행안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노약자·장애인 등에 대한 대피계획 등을 철저히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엔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좁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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