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과학기자대회, 의사과학자·기후위기·챗GPT 다뤄

문세영 기자 2023. 7. 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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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궁금해하는 과학적 이슈와 현안에 대해 과학기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 및 정책 대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과학기자대회는 과학계, 의학계, 언론인, 일반국민 대상으로 주제를 공모해 이슈를 선정, 심도 있는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과학기술의 미래와 정책적 발전 방안을 제언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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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회관 현장 및 유튜브 채널 통한 참여 가능
 

국민이 궁금해하는 과학적 이슈와 현안에 대해 과학기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 및 정책 대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11일 ‘2023 과학기자대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과학기자대회는 과학계, 의학계, 언론인, 일반국민 대상으로 주제를 공모해 이슈를 선정, 심도 있는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과학기술의 미래와 정책적 발전 방안을 제언하는 자리다. 올해 접수된 아이디어는 총 244개로, 이 중 챗GPT가 79건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주제로 꼽혔다. 챗GPT를 비롯해 기후위기, 의사과학자 등 3개 주제에 대한 세션이 열린다. 

세션1은 ‘의사 과학자, 왜 얼마나 필요한가?’를 주제로, 의사과학자 양성 방법과 의대 정원 확충 필요성 등을 다룬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가 사회를 맡고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이 의사과학자 확보 방법, 김한상 연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가 젊은 의사과학자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발표한다. 이근화 한양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정통령 질병관리청 위기대응총괄과장, 정구희 SBS 기자는 의사과학자 필요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은 ‘기후위기 골든타임 10년, 과학적 해법은?’을 화두로 기후기상환경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김진두 YTN 부국장이 좌장을 맡고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기후과학연구실 교수가 글로벌 기상재난의 심각성, 오채운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대한 정책 대응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병식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나성준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이정호 경향신문 산업부 차장이 참여한다. 

마지막 세션은 ‘챗GPT 등장, AI 미래와 과학, 윤리’를 주제로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부장의 진행 하에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지능창의연구소장, 천현득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민 소장은 생성형 AI의 등장과 초거대 AI의 한계 등을 다루고 천 교수는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활용 방안을 이야기한다. 토론자로는 차미영 기초과학연구원(IBS) 데이터사이언스그룹 연구책임자(KAIST 전산학부 교수),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승준 뉴스1 기자가 참여한다. 

유용하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올해 대회에는 110명 이상이 참여하고 200개 이상의 사전 질문이 접수됐다”며 “과학기자대회가 과학계와 일반국민 사이 이해의 간극을 좁히고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는 과학 소통의 발전적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과학기자대회는 현장(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 참여가 가능하며, 과학기자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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