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성공?' 60억뷰 웹툰 신의탑, 관련 IP 게임들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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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0억뷰를 기록한 신의 탑, 그 위상만큼이나 많은 게임들이 '신의 탑'을 표방했다.
그리고 3번째 게임으로 오는 7월 26일 공개될 '신의 탑: 새로운 세계'(넷마블)가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이 과연 또 하나의 '명작 IP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오는 26일 새로운 세계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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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전 세계 60억뷰를 기록한 신의 탑, 그 위상만큼이나 많은 게임들이 '신의 탑'을 표방했다.
첫 시도는 지난 2016년 2월 '신의 탑(with 네이버웹툰)'이라는 모바일 게임이었다. 개발사 라이즈, 유통사는 네오위즈. 지금은 공식카페조차 사라진 해당 게임은 출시 2년만에 명을 달리 했다.
시작부터 삐걱였다. 국내 게임웹진 인벤의 당시 기사에 따르면, 2월 18일 게임 오픈과 동시에 접속불가 및 무한 로딩 현상이 발생했다. 이어 '보상'으로 지급한 재화들이 중복지급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자 서버는 롤백, 그러나 보상 과지급으로 인한 추가 롤백 등이 이어졌다. 정상적인 게임을 이용하기까지 하루 반나절, 그 이상이 소요됐다. 개발사 정대식 대표의 사과문이 이어졌으나, 입장부터 쉽지 않았던 '신의 탑' 이용객들은 서서히 발길을 돌렸다.
이외에도 메신저 카카오톡 등을 이용, 특정 유저에게만 차후 패치 내용 등을 공개하는 '친목 행위', 일년 후(2017년)에는 '없데이트'가 이어지며 신의 탑 IP를 통한 '한철 장사'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12월 서비스 종료.
한 번 데인 신의 탑의 팬들. 그러나 그들은 또 한번 신의탑을 믿었다. 앤젤게임스가 서비스하는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이 바로 두 번째 작품.
그러나 마찬가지로 시작부터 삐걱였다. 지난 4월 20일 정식출시 직후 21시간 점검(7차 점검)이라는 기막힌 상황을 시작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총 12번의 점검이 이어졌다. 신의 탑 팬들은 신의 탑에 입장하기 위한 '진정한 시련'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버그를 악용한 보상 중복수령(소환권 등), 시런의 탑 버그(시간을 멈추는 힘, 보상 복사), 천장 관련 운영진의 특정인 가챠 데이터 강제변경, 아이폰 접속 불가(애플사건) 등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신의 탑 유저들을 시험했다.
다만 엔젤게임즈의 신의탑M은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이제는 비교적 잠잠해진 버그 출몰 빈도와 신의탑이라는 IP의 맛, 그리고 개선된 운영 등 긍정적인 반응들도 소수이지만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3번째 게임으로 오는 7월 26일 공개될 '신의 탑: 새로운 세계'(넷마블)가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수많은 사건사고들에 대비한 '유저 대상 테스트' 등이 있을 법 했으나, 넷마블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계획은 없다"라는 답변을 전했다. '신의 탑'의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
그러나 넷마블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 등 게임 '운영'에서만큼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칠대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깔끔한 운영으로 2022년 유저들이 커피 트럭을 보내기도 하는 등,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작품들의 운영만큼은 양호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이 과연 또 하나의 '명작 IP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오는 26일 새로운 세계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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