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기차 비중 2.2%…제주 이어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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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마다 전기차 보급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대구지역 전기차 비중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대구지역 전기차 등록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보면 올해 5월 현재 대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 6691대다.
대구지역 전체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2%다.
다만 대구지역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점을 찍은 2019년(12.6%) 이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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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마다 전기차 보급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대구지역 전기차 비중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대구지역 전기차 등록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보면 올해 5월 현재 대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 6691대다.
경기(9만 624대), 서울(6만 3807대), 제주(3만 5619대), 인천(3만 905대) 등지에 이어 전국 7번째에 그쳤다.
하지만 비중치를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구지역 전체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2%다. 5.1%인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최근 10년간 대구지역 전체 자동차 수가 연평균 2% 증가했는데 전기차 증가율은 무려 155.6% 달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인 86%를 압도한다.
다른 지역보다 3~4년 앞서 전기차 보급을 시작했고 지자체 보조금 수준도 높기 때문이다.
다만 대구지역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점을 찍은 2019년(12.6%) 이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선제 보급에 나선 역기저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의무 사용 기간인 2년 지난 차량들이 중고 거래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하지만 대구지역은 전기차 저변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우위 요소가 많다는 게 지역 경제단체의 평가다.
전기차 보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충전 인프라에 적극적인 투자를 더해 전기차 기반의 교통물류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게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전기차에 기반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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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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