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스트라카, ‘꿈의 59타’ 놓쳤지만 존 디어 클래식 4타차 역전 우승

김경호 기자 2023. 7. 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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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스트라카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4타차 역전 우승으로 통산 2승을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실비스|AP 연합뉴스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스트라카는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로 생애 최고인 9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 공동 2위 브랜든 토드와 앨릭스 스몰리(19언더파 265타·이상 미국)에 2타 차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브랜든 토드에게 4타차로 뒤진 상태에서 출발한 스트라카는 선두로 일찍 경기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우승을 맞았다.

스트라카는 지난해 2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133만 2000 달러.

스트라카는 첫홀 버디에 이어 2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고, 이후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더해 전반에만 7언더파 28타를 기록했다. 이후 11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더하며 4홀을 남기고 11언더파를 달려 PGA투어 최소타인 58타를 사정권에 두었다. 2타만 더 줄이면 ‘꿈의 59타’를 넘어 PGA투어 최저타 기록인 58타를 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후 3홀 연속 파에 머물고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개인 최고성적 우승에 만족했다.

토드는 15번홀까지 스트라카를 1타차로 추격했으나 16번홀에서 보기를 더하고 이후 두 홀을 연속 파로 마치면서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PGA투어 최저타 기록인 58타는 짐 퓨릭(미국)이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했으나 당시 코스 세팅은 파70이었다. PGA투어에서 60타 미만 스코어는 통산 12차례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0년 노던 트러스트에서 59타를 기록한게 마지막이다.

안병훈이 공동 51위(8언더파 276타), 노승열이 공동 63위(5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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