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고속도로 공방...7월 국회 쟁점은? [앵커리포트]
쉬는 것 같지 않았던 휴식을 마치고 국회가 임시국회에 돌입합니다.
열흘 정도 상임위 없이 장외 공방을 했다면 다시 링에 오르는 셈입니다.
7월 임시국회도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가 가장 뜨겁습니다.
사실상 방류 준비를 모두 마친 일본은 타이밍을 재는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만났을 때 던지는 메시지가 여야 갈등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왜 오늘 이 시간에도 방류되고 있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의 원전오염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까? IAEA 그로시 사무총장의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북핵을 더 걱정해야 한다는 말을 민주당은 뼈아프게 들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다루듯이 북핵 문제를 다뤘다면 오늘날 북핵 위험이 이 지경까지 됐겠습니까.]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와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합니다. 국민 편에 서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바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해양 투기는 30년 이상 지속됩니다. 정권은 유한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를 졸속적으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의 모든 과제가 다 그렇지만 생명과 안전의 문제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한일정상회담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뜨겁기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도 비슷합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에서 시작된 특혜 의혹이 민주당 출신 전직 군수 가족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선 가운데 사업 백지화 책임을 놓고도 공방이 치열합니다.
오는 17일, 그야말로 혈투가 예상됩니다.
지역 숙원사업에 생긴 정쟁의 얼룩이 지워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1일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강경한 대북관을 놓고 야당의 공세가 매서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북 정책에는 여야 노선이 확실한 만큼 그걸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상 첫 개각에 빠졌던 방통위원장이 지명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상혁 전 위원장 원래 임기가 이달 말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동관 특보라는 관측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 반발이 거센 만큼 지명된다면 청문회 일정 잡는 것부터 난관이 예상됩니다.
노란봉투법이나 방송법 개정안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쟁점입니다.
내일과 모레 권영준, 서경환 신임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것말고도 언제든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게 국회입니다.
민생이라는 돌발에도 민감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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