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뮤지컬 실력 비난에 "조금만 실수해도 조롱·비하, 힘들어" [전문]

이우주 2023. 7. 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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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가 뮤지컬 '모차르트!' 실력 지적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수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 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고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긴장이 더 되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다.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해서 불렀던 것"이라며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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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엑소 수호가 뮤지컬 '모차르트!' 실력 지적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수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픔 디어유 버블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수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 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고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긴장이 더 되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다.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해서 불렀던 것"이라며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고 토로했다.

수호는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며 "우리 팬 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 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수호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타이틀롤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감기 몸살 증상이 있는 김희재를 제외한 모차르트 역의 수호와 엔플라잉 유회승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이후 일각에서는 수호의 실력을 비하, 지적했고 이와 관련된 내용은 커뮤니티에 퍼지기도 했다. 이에 수호는 답답한 심경을 팬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수호 글 전문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 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고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긴장이 더 되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습니다.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을 해서 불렀던 거고요. 어떻게 불렀는지는 2주 후에 그들도 들어볼 수 있겠죠.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 팬 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 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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