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후보 이색 공약 "당선되면 BTS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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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멕시코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전 외교장관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의 발언은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멕시코 내 K팝과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도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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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오는 2024년 멕시코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전 외교장관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9일(현지시간) 엘 피난시에로 등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집권당인 국가재건운동(MORENA) 소속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틱톡에 멕시코 중부 이달고주 악토판에서 개최된 애니메니션 축제에 참석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에서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있었다.
그는 방탄소년단 초청 가능서에 대한 질문을 받자 "2025년?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다. 아니면 2024년에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이 올 수 있게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영상과 함께 "BTS를 꼭 오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과 'BTS', 'BSTARMY'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의 발언은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멕시코 내 K팝과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도 가늠케 한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그간 여러 차례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외교부 장관 시절에는 K팝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아내 로살린다 부에소와 함께 블랙핑크 콘서트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 대선일은 내년 6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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