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야, 너 왜 그렇게 됐니?'...'스승' 포체티노도 납득하기 힘든 역대급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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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델레 알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를 알고 싶어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9일(한국시간) "알리는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알리와 전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알리를 돕고 싶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고 싶다. 알리는 여전히 어린 선수다. 정신력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며 제자의 추락을 굉장히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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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델레 알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를 알고 싶어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9일(한국시간) "알리는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알리와 전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알리를 돕고 싶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고 싶다. 알리는 여전히 어린 선수다. 정신력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며 제자의 추락을 굉장히 걱정했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거듭났다. 3부 리그 MK돈스에서 알리의 재능을 지켜본 포체티노 감독은 곧바로 토트넘으로 영입해 주전으로 활용했다. 알리는 월드 클래스급 재능을 보여주면서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과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EPL 2년차가 된 알리는 더욱 성장해 리그 18골 9도움으로 날아올랐다. 가파른 성장세 속에 2년 연속 EPL 올해의 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알리가 나타나기 전까지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선수는 역대로 봐도 라이언 긱스, 로비 파울러, 웨인 루니뿐이었다. 현재는 필 포든도 추가됐다. 그만큼 알리는 대단했다.
2018-19시즌부터 추락할 기미가 보였던 알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추락했다. 토트넘은 알리가 부활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그 믿음도 오래갈 수는 없었다. 토트넘은 2021-22시즌이 끝나자 알리를 에버턴으로 매각했다.
에버턴에서도 알리는 심각했고, 이제는 선수로서의 경력마저 의심스러운 상태다. 한때 1억 유로(약 1429억 원)까지 치솟았던 알리의 몸값은 추락의 추락을 거듭해 현재는 800만 유로(약 114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알리는 에버턴 선수로서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구단에 복귀한 상태지만 미래는 암울하다. 알리의 최근 경기력으로는 부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2022-23시즌 부활을 기대하면서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역시나였다.
13경기나 출전했지만 단 2골에 그쳤다.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을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현지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베식타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리의 임대 취소를 알아보려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것으로 보아 경기력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가 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난 4월에는 부상으로 쓰러졌고, 시즌 아웃이 확정되면서 치료를 위해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이때 당시에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결국 선택권이 있는 건 선수다. 스스로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고관절 부상을 당한 알리는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감독이지만 선수들의 모든 걸 통제할 수는 없다. 선수들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며 알리가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주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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