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연이은 국제학회 개최…컨벤션 최적지 ‘입증’

김덕용 2023. 7.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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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가 대형 학회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컨벤션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10일 엑스코에 따르면 전날부터 14일까지 AI(인공지능)·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컨퍼런스(RSS 2023)'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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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가 대형 학회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컨벤션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10일 엑스코에 따르면 전날부터 14일까지 AI(인공지능)·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컨퍼런스(RSS 2023)'가 열리고 있다.
RSS 행사에서 강연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엑스코 제공
'RSS 2023'은 2005년부터 매년 대륙을 이동하며 열리는 국제회의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아마존 로보틱스, 도요타 연구소, XYZ로보틱스 등 세계적인 로봇분야 기업이 후원하는 'RSS 2023'은 40개국, 8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이 나서 시민 공개 강연도 진행한다.

이어  16~21일 충격파 연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제34차 국제 충격파 심포지엄(ISSW34)'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ISSW34에는 총 25개국, 6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4개 기조 강연과 13개 주제 발표를 통해 충격파와 그 응용 분야 최신 연구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밖에 11월에는 20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는 오세아니아 생리학회, 500여명이 참가하는 아시아산업보건학회 등 국제행사들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엑스코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2022년 세계가스총회, 2022년 시그라프 아시아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상길 사장(가운데)이 RSS 관계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엑스코 제공
엑스코 측은 행사 유치를 위해 인프라도 확충했다. 3층 컨벤션존 그랜드볼룸과 325호 회의실에는 800인치, 360인치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온·오프라인 컨벤션 개최를 할 수 있다. 독립된 회의실에는 소음방지 시설과 최신 와이파이 시설도 보강했다. 2024년까지 동관 전시장 3층에는 중대형 회의실을 확충해 전시회와 컨벤션이 유기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엑스코는 전시회뿐 아니라 대형 국제학회가 열리는 최적지로 사람과 정보, 기술이 모이는 비즈니스 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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