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등 동해지역 해수욕장 6곳 12일 일제히 개장

▲ 동해시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40일간 망상·리조트·추암·노봉·대진·어달 등 동해지역 6곳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대진해수욕장 모습.

망상 등 동해지역 해수욕장 6곳이 12일 일제히 개장하는 가운데, 어린이물놀이장과 야간불꽃놀이존, 무장애 휠체어로드가 신설되는 등 시설물이 대폭 개선돼 피서객을 맞는다.

10일 동해시는 여름철 관광객 맞이를 마치고 오는 12일 망상·리조트·추암·노봉·대진·어달 등 6곳의 해수욕장을 본격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에 앞서 오전 7시부터 망상해수욕장 백사장 무대에서 향교제례위원회 주관으로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가 열린다. 초헌관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아헌관은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정재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이 맡는다.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 망상해수욕장에서 주요 초청인사를 비롯한 사회단체, 해수욕장 근무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진 후 후 오전 11시부터 망상해수욕장 관리본부에서 현판제막식이 진행된다.

▲ 동해시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40일간 망상·리조트·추암·노봉·대진·어달 등 동해지역 6곳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망상해수욕장 백사장 내 조각상 모습.

내달 20일까지 40일간 운영되는 동해지역 해수욕장의 수영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지만 망상·추암해수욕장의 경우 극성수기인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10일간 수영가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이안류와 높은 파도 등으로 바닷물 입수가 불가능할 경우 망상해수욕장에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이 설치·운영돼 피서를 즐기러 온 어린이들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무분별한 장소에서의 불꽃놀이 행위를 지양하기 위해 기존 시민 파라솔 프리존구역(주간 사용)을 상가번영회와 협업으로 야간(오후 8시~11시)에는 불꽃놀이존으로 전환·운영된다.

▲ 동해시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40일간 망상·리조트·추암·노봉·대진·어달 등 동해지역 6곳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대진해수욕장 야경.

시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망상해수욕장 내 세족시설 개선(4개소), 무장애 휠체어로드 조성(3개소), 데크쉼터 설치(3개소), 추암해수욕장 디자인 망루 등 각종 시설물 개선을 완료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대폭 높였다.

특히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는 22일~23일 제19회 동트는동해배 전국남녀비치발리볼대회에 이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망상비치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인섭 시 관광개발과장은 “피서철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50여명의 수상안전요원과 180여명의 종사자를 배치해 교통·주차, 야간 안전관리 등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