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잡아라...아이돌 컴백 필수 스케줄 '홈쇼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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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백하는 아이돌들이 빼놓지 않는 필수 스케줄이 있다.
사실 아이돌의 홈쇼핑 출연은 이전에도 있었다.
홈쇼핑으로선 아이돌 출연 방송을 통해 젊은 이미지를 잡고 소비자 나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또 동시에 아이돌의 홈쇼핑 출연은 매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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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차혜미 기자] 최근 컴백하는 아이돌들이 빼놓지 않는 필수 스케줄이 있다. 바로 '홈쇼핑' 출연이다.
10일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틴탑의 홈쇼핑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날 틴탑은 바디프랜드와 함께 CJ온스타일에서 TV 라이브 방송 '틴탑쇼'를 진행한다. 틴탑의 홈쇼핑 출연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새 앨범 'TEEN TOP [4SHO](틴탑 [포슈어])' 발매를 기념해 성사됐다.
멤버들은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이색 프로모션 활동에 나선다. 틴탑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유려한 말솜씨를 살려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멤버 모두 솔직담백한 매력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바 있는 이들이 홈쇼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틴탑 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틴탑쇼'에서 멤버들은 대표곡 'To You(투 유)'와 신곡 '휙(HWEEK)' 무대를 선보이며 방송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아이돌들은 앨범을 내면 음악 방송을 비롯한 팬사인회 등 많은 스케줄을 소화한다. 최근에는 홈쇼핑으로까지 영역이 확장됐다.
지난달에는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이 TV홈쇼핑에 출연했다.
프로미스 나인은 최근 CJ온스타일 패션 프로그램 '힛 더 스타일' 바캉스 특집에 깜짝 등장했다. 리더 이새롬이 프로미스 나인을 대표해 이날 방송의 일일 쇼호스트로 나섰고 멤버들은 화보 촬영장처럼 다양한 포즈로 캐리어를 돋보이게 했다.
홈쇼핑 첫 출연에도 넘치는 끼를 보여준 프로미스 나인이었다. '왓츠 인 마이 캐리어', '가고 싶은 여행지' 등 토크 코너를 통해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판매 상품인 캐리어의 주요 색상이 완판을 기록했고, 프로미스 나인은 '매진 공약'으로 내건 정규 1집 타이틀곡 '#menow'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 뉴이스트 출신 백호가 홈쇼핑에 출연해 앨범을 홍보했다.
백호는 당시 발매했던 솔로 데뷔 앨범 'Absolute Zero’(앱솔루트 제로)'의 콘셉트로 정한 '온도'와 연계해 보온성 패션 의류 셋업 판매에 나섰다. 판매 의류를 착용한 채로 타이틀 곡 'No Ruls(노 룰스)'에 대한 홍보도 빼 먹지 않았다.
제품은 방송이 종료되기도 전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방송 전 쇼호스트들과 백호의 '매진 공약'으로 제품 완판시 '노 룰스' 뮤직비디오를 송출하기로 약속했는데, 해당 방송 사상 최초로 뮤직비디오 풀버전 송출을 성공시키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사실 아이돌의 홈쇼핑 출연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7년 그룹 슈퍼주니어가 최초로 홈쇼핑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다. 슈퍼주니어는 당시 두 차례나 홈쇼핑에 등장했다. 첫 생방송에서 롱 다운점퍼를 직접 입고 제품을 소개했던 이들은 방송 50분 만에 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번째 생방송에서는 당시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마스크팩 제품을 직접 판매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준비된 7천 여 세트를 완판 시키며 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그룹 아이콘, 오마이걸, SF9 등이 각 홈쇼핑 채널과 패키지 제품을 구성·판매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
앞으로 홈쇼핑에서 아이돌들을 더욱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돌과 홈쇼핑의 조합은 '윈윈전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으로선 아이돌 출연 방송을 통해 젊은 이미지를 잡고 소비자 나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또 동시에 아이돌의 홈쇼핑 출연은 매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아이돌들도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이색적인 모습과 뻔하지 않은 홍보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티오피미디어, CJ온스타일, CJ오쇼핑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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