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범정부 실무지원단' 업무 시작…사태 진정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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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태'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이 10일 업무를 시작했다.
금융업무에 전문성을 지닌 관계기관 실무진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상주하며 새마을금고 '자금이탈' 사태를 조기 진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은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새마을금고 자금이탈 사태 진정을 위해 마련된 컨트롤타워 '범정부 대응단'의 실무조직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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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신병남 기자 = '새마을금고 사태'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이 10일 업무를 시작했다.
금융업무에 전문성을 지닌 관계기관 실무진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상주하며 새마을금고 '자금이탈' 사태를 조기 진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은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실무 지원단은 행안부·금융위·기재부·한은·금감원·예보 등에서 파견된 실무진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상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새마을금고 자금이탈 사태 진정을 위해 마련된 컨트롤타워 '범정부 대응단'의 실무조직이라 볼 수 있다. 실무 지원단은 새마을금고 사태 안정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고객들의 심리에 따라 예수금 동향이 출렁이며 실시간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6월말 새마을금고 예금잔액은 지난 연말 대비 8조원 이상 증가한 259조원을 넘어섰다. 최근들어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1조원이 빠졌다가 정부 지원 정책에 지난 7일에만 3000여건이 재예치됐다.
연체율 역시 늘어 건전성 관리 필요성도 커졌다. 지난달 말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6%를 넘어섰고, 연체율이 10% 넘는 금고도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자보호 역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마련되고 있지만 예치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3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자보호준비금도 2조6000억원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원단은 △예수금관리 △건전성관리 △유동성관리 △예금자보호를 담당하는 4개팀으로 나뉘어 분야별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범정부 대응단이 사태 진화를 위해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도 구체화한다. 앞서 대응단은 △금고가 예치한 여유자금 지급(1단계) △상환준비금 지급(2단계) △중앙회 대출 지원(3단계) 등 상황별 대응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연체율이 급격히 오르며 예금이탈 사태까지 치달은 새마을금고 사태는 정부가 지난 6일 사실상의 '정부 보증'과 '재예치 혜택'을 내건 이후 진정세를 되찾고 있다.
전날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한 거시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지난 6일 정부 합동브리핑 이후 예적금 인출 규모와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재예치 금액과 신규가입 수도 증가하는 등 예금 유출 양상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의 예금 인출 규모 감소와 재예치 금액도 지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무 지원단 발족과 함께 정부는 새마을금고 사태 진정세 굳히기 작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부실위험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한 특별검사도 당분간 연기한다.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해 안정세를 찾은 시장 분위기가 다시 악화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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