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돈봉투' 경로 추적 국회사무처 2차 압수수색

김동화 2023. 7. 10. 1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회사무처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자금의 경로 추적을 위해 10일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현직 국회의원 여러 명과 보좌진 등의 국회 출입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국회사무처 압수수색을 통해 29개 의원실의 국회 출입기록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회사무처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자금의 경로 추적을 위해 10일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현직 국회의원 여러 명과 보좌진 등의 국회 출입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자 중에는 의혹 수사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의 의원 시절 보좌진이 다수 포함됐다.

검찰은 이들이 돈봉투 살포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회 및 의원회관 출입기록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특정한 의원들의 동선을 교차검증하는 동시에, 이 과정을 송 전 대표가 인지하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국회사무처 압수수색을 통해 29개 의원실의 국회 출입기록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국회 보좌관 등 10여명의 기록을 추가로 요청했으나 국회사무처가 임의제출에 난색을 보이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추가로 자료 요청을 했고, 국회사무처 측은 영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당대회가 임박한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송 전 대표를 지지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00만원씩 든 돈봉투를 약 20명의 현역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를 구속해 송 전 대표의 지시·공모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