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전히 더딘 경기회복세…6월 CPI 상승률 '0%'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2023. 7. 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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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로코로나로 전환한지 반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로코로나로 전환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 CPI 상승률은 0.7%에 불과해 여전히 소비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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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올해 상반기 CPI 상승률 0%대에 그쳐…6월 PPI -5.4%
중국내 소비회복세 부진과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
중국 월간 CPI 추이. 국가통계국 제공

중국이 제로코로나로 전환한지 반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CPI에 비해 0.2% 하락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6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지만, 비식품 물가는 오히려 0.6% 하락했다. 상품 물가도 0.5%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제로코로나로 전환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 CPI 상승률은 0.7%에 불과해 여전히 소비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내린 것으로 집계돼 전달(4.6%)보다 하락폭을 더 키웠다. 이는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PPI 상승률은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진 지난해 10월 마이너스로 떨어진 이후 올해 6월까지 마이너스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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