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025년까지 전제품 LCA 인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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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2022년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는 회사의 인권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토대를 만든 노력들이 많이 담겨 있다"며 "에코 트랜지션 전략과 함께 ESG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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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소재 중심 ‘에코 트랜지션’ 본격화
SK케미칼이 2022년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13번째인 이번 보고서에는 ‘에코 트랜지션(Eco-Transition)’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3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대한 성과와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로드맵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전과정 영향평가(LCA)’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명확한 수치로 국제인증을 받는 LCA는 친환경 전환의 핵심이다.
SK케미칼은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그레이드의 제품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LCA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5년간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은 또한 SK케미칼의 LCA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과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 결과적으로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사들과 함께하는 ESG 확대는 SK케미칼의 공급망 관리 노력에도 담겼다. SK케미칼은 2022년 협력사 ESG관리정책 및 체계를 수립했다.
올해부터 협력사 계약 시 아동·인권, 환경, 윤리, 안전·보건 영역에서 규범을 숙지하도록 하고, 우수업체에 대해 보상하고 부족한 기업에는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은 2022년 인권경영을 선언하고 국제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권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사와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의 기업경영 활동이 인권에 미칠 수 있는 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인권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일부 보일러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고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하는 등 2040년 넷제로 목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SK케미칼의 노력은 DJSI KOREA 지수편입 지속, MSCI 평가등급 상향(BBB → A), 한국ESG기준원(KCGS) 최고등급 A+ 획득 등 국내외 ESG기업평가에서 인정을 받았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는 회사의 인권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토대를 만든 노력들이 많이 담겨 있다”며 ”에코 트랜지션 전략과 함께 ESG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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