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공지능 활용해 산업재해 예방 나선다
충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추락·끼임 등 각종 사고를 실시간 예측·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충청권 4개 광역지자체(충북·대전·세종·충남)가 공동으로 일상·산업의 각종 사고를 예측·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3년 동안 산업단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측·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전은 도시안전, 세종은 건설안전, 충남은 도로·교통안전분야를 맡았다.
과기부로부터 114억원을 확보한 충북도는 도비 57억원을 더해 총 171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도입,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 중장비 접근 감지 솔루션 개발, 가상펜스 구축 등을 통해 산업재해를 실시간 예측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이번 달 중 공모를 통해 20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3곳을 모집해 대규모 안전관리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실시간 정보 교환과 공통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지원하는 충청권 재난 안전 통합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 재난안전관리 협업 체계도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을 통해 재난·사고 사전 예방과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산업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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