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미신고 영아 수사의뢰 246명으로 늘어…전국 1069명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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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없는 이른바 '사라진 아이들'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된 아동은 모두 24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7일 오후 10시 기준, 모두 246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 가운데 사망이 확인된 아동은 과천 1명, 용인 동부 1명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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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1) 최대호 기자 =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없는 이른바 '사라진 아이들'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된 아동은 모두 24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7일 오후 10시 기준, 모두 246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수사의뢰된 영아 1069명의 약 23%에 해당한다. 4명 중 1명 꼴이 경기 남부에서 발생했다.
이중 현재 남부청이 수사 중인 사건은 183명이며, 종결한 사건은 모두 63명이다.
종결 사건 중 안전이 확인된 아동은 52명이다. 병사로 확인된 아동은 8명이며, 살인 사건으로 확인돼 검찰 송치까지 이뤄진 아동은 3명이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 가운데 사망이 확인된 아동은 과천 1명, 용인 동부 1명 등 2명이다. 과천은 친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며, 용인은 친부와 외조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특히 용인동부 사건의 경우, 현재 참고인 신분인 친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차 조사에서 "아기가 사산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한 친모가 출산 당시 병원에 정상 출산 부분에 대한 동의서에 서명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다.
다른 수사 사건은 경찰이 병원이나 출생 아동 행적 추적 등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살해·유기된 영아의 시신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대전 영아 살해' 사건(하천 유기), '용인 동부 영아 살해' 사건(야산 유기) 피해 아동 모두 시신 찾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일이 오래 지나면서 자연 부패 가능성도 있고, 야생동물에 의해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더 이상 시신 수색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 추가 적인 수색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아동학대치사 건으로 수사 중인 과천 유기 사건의 경우 야산 소유주와 협의 후 조만간 2차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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