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폭탄 발언’…“콘테, 팀 미팅 2시간 동안 혼냈다”

박건도 기자 2023. 7. 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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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26)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일화를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히샤를리송은 "인터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다고 말한 바 있다"라며 "그것이 실수였다. 콘테 감독은 팀 미팅에서 거의 두 시간 동안 선수들 앞에서 나를 꾸짖었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심지어 히샤를리송은 인터뷰에서 실언을 남기며 콘테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히샤를리송의 인터뷰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팀 미팅 약 두 시간 동안 히샤를리송을 선수단 앞에서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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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샤를리송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 감정의 골이 깊어졌었던 감독과 선수.
▲ 교체 되어 그라운드를 떠나는 히샤를리송.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히샤를리송(26)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일화를 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의 ‘케 파피뇨’와 인터뷰 내용을 옮겼다. 해당 영상에서 히샤를리송은 “인터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다고 말한 바 있다”라며 “그것이 실수였다. 콘테 감독은 팀 미팅에서 거의 두 시간 동안 선수들 앞에서 나를 꾸짖었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히샤를리송은 2022-23시즌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 옷을 입었다. 총액 6,000만 파운드(약 1,001억 원)로 높은 몸값에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부담을 덜 공격수로 히샤를리송을 낙점했다. 측면과 중앙 공격수 모두 가능한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막상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에서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손흥민, 케인과 함께 스리톱을 이뤘지만, 불협화음을 냈다. 데얀 클루셉스키(23)와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골망을 흔들더라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형편없는 기록만 남겼다. 콘테 감독 시절 히샤를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 \'답답하다, 답답해\',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샤를리송은 존재감을 보이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FP
▲ 불화설이 있었던 콘테 감독과 히샤를리송
▲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에 그친 히샤를리송

외부 압력도 점점 거세졌다. 심지어 히샤를리송은 인터뷰에서 실언을 남기며 콘테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히샤를리송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해당 인터뷰를 들은 선수 기용 전권을 쥐고 있는 콘테 감독의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콘테 감독은 선수에게 다소 굴욕적일 수 있는 벌을 내렸다. 히샤를리송의 인터뷰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팀 미팅 약 두 시간 동안 히샤를리송을 선수단 앞에서 꾸짖었다. 히샤를리송은 “나는 콘테 감독에게 사과를 전했다”라며 “콘테 감독은 자신이 보스라고 말했다. 거의 두 시간 동안 모든 선수 앞에서 나를 꾸짖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시즌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3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3-24시즌 반등을 꿈꾸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합류 후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은 큰돈을 들여 나를 영입했다.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라며 부활을 다짐했다.

▲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던 히샬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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