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킬러 패스→음바페 골!' 무산 위기... "UCL 16강 탈락이 우리 탓이야?" 음바페 설움 폭발 '갈등 고조'
9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내가 PSG에서 뛰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PSG는 분열된 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PSG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할 것은 선수들이 아닌 구단 운영부가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팀 조직력과 선수 영입 등 전력 강화는 선수가 아닌 구단이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구단 수뇌부를 향해 불만을 터트렸다. 음바페와 PSG의 틀어진 사이와 관련해 BBC는 "양측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PSG에 입성한 음바페는 지난해 기본 2년+옵션 1년 계약을 새로 맺었다. 1년 연장 옵션은 음바페가 직접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옵션 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한을 PSG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음바페가 PSG에 계약 연장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이제 PSG는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음바페는 보스만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협상 후 FA로 팀을 떠날 생각이다. 하지만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다른 팀에 팔아 이적료 회수를 원하고 있다. PSG가 5년 전 음바페를 AS모나코에서 데려올 당시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468억원)였다.
레오나르도 전 PSG 단장도 "음바페와 PSG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오나르도는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으로 PSG 단장직을 내려놓은 인물이다. 단장 재임 시절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2019~2020시즌 PSG는 리그 우승과 FA컵, 리그컵, 슈퍼컵까지 우승 트로피 4개를 들어 올렸고 UCL 준우승도 기록했다. 하지만 PSG의 염원이던 UCL 우승이 계속 무산되자 레오나르도는 결국 경질됐다.
그는 프랑스 '레퀴프'를 통해 "음바페는 지난 2년간 PSG의 중심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는 것은 어렵다. PSG가 음바페를 방출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가 2017~2018시즌부터 지금까지 6시즌을 PSG에서 뛰었지만 그동안 UCL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대신 다른 5개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음바페가 있어도 UCL 우승을 하지 못했고 없어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는 2023~2024시즌 PSG의 '베스트11'을 예상하며 이강인과 음바페의 이름을 나란히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4-3-3 포메이션에서 음바페가 최전방에 서고 네이마르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각각 좌우 측면 공격수를 맡는다. 이들 뒤에 이강인의 이름이 있었다. 이강인은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와 중원을 구성했다. 팬들은 이강인과 음바페가 함께 뛰며 리그앙 최고 공격진을 구축하길 원한다. 다음 시즌 '꿈의 라인업'이 이뤄질지 음바페의 잔류 여부에 관심이 높아진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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