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각오의 DB 두경민, “나에게도, 팀에도 중요한 시즌이 될 것”

박종호 2023. 7.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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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이 각오를 드러냈다.

2013~2014시즌 데뷔한 두경민(184cm, G)은 데뷔 시즌부터 평균 10.1점 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두경민은 "작년에 우리 팀이 7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그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해야 한다"라며 건강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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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이 각오를 드러냈다.

2013~2014시즌 데뷔한 두경민(184cm, G)은 데뷔 시즌부터 평균 10.1점 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가장 큰 장점은 슈팅이었다. 평균 3점슛 성공률 39%, 자유투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비록 부진한 시즌도 있었지만, 2017~2018시즌 평균 16.4점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에도 선정됐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두경민은 DB의 에이스가 됐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두경민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친정 팀 원주 DB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기 때문.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와 두경민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고 두경민은 2022~2023시즌 FA 자격을 획득한 후 다시 DB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두경민에게도, 팀에도 힘든 시즌이었다. 무릎 부상으로 고전하던 두경민은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도 24분에 불과했다. 다만 나올 때만큼은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두경민의 결장이 길어졌고 다른 선수들의 잔부상까지 생기자, DB는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 결과, 22승 3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비시즌 중 만난 두경민에게 몸 상태를 묻자 “아직은 재활 중이다.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배려 해주셔서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금 몇 프로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꾸준히 하고 있고 계속 좋아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 체면을 구긴 만큼 두경민의 각오는 남달랐다. 두경민은 “작년에 우리 팀이 7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그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해야 한다”라며 건강함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DB는 플레이오프에 못 나갔다. 이번에 선수 보강에 성공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작년에 우리는 7위를 기록했다. 당장 ‘우승이 목표다’라고는 말 못 한다. 일단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 감독님께서 ‘팀도 개인도 중요한 시즌’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것에 동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비시즌 DB는 FA를 통해 두경민, 김종규(204cm, C)와 함께 ‘경희대의 전설’을 써 내려간 김영현(186cm, G)을 영입했다.

이를 언급하자 “(김)영현이랑은 원래 자주 연락했고 팀에 와서는 더 자주 이야기한다. 영현이가 모르는 것이 많아 질문을 많이 한다. 그것에 최선을 다해서 답해주고 있다. 영현이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영현이와는 눈빛만 봐도 이제 다 안다. (웃음) 이제는 팀 전체가 좋은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선수다”라며 김영현의 합류를 반겼다.

또한, 두경민의 차기 시즌 과제 중 하나는 이선 알바노(185cm, G)와 공존이다. 하지만 두경민은 “알바노랑 연락을 자주 한다. 사실 내가 영어가 안 돼서 번역이 꼭 필요하다. (웃음) 하지만 우리는 육아라는 공통 주제도 있고 정말 친하게 지낸다. 작년에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잘 알고 있다. 서로 어떻게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더 연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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