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도심복합사업 5곳 신규 '예정지구' 지정
경기·인천지역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5곳이 신규 ‘예정지구’에 들었다.
국토교통부는 ▲부천 중동역 동측(1천536호) ▲부천 중동역 서측(1천680호) ▲부천 소사역 북측(1천350호) ▲성남 금광2동(3천56호) ▲인천 동암역 남측(1천800호) 등 총 9천422호 세대의 5곳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2월 처음으로 도입된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의 주거 환경을 공공이 나서 개선·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용적률 등의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예정지구에 속하게 된 5곳은 모두 2021년 당시에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바 있다. 2년 만에 ‘예정지구’가 된 셈이다.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선 먼저 세부 사업계획안이 수립돼야 하고, 이후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10%)도 더해져야 했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성남 금광2동 등의 개발 건이 이제 어느 정도 사업계획안이 세워진 상태이며 토지주들의 동의도 얻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이제 이들 5곳의 예정지구는 7월10일부터 14일까지 주민 의견청취를 거치고, 향후 주민 2/3 이상(토지면적 1/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토위·중도위 심의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심복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 호응이 높은 다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도 예정지구 및 본 지구 지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고 제도개선 등 필요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로 지정된 곳은 10곳, 예정지구는 6곳이다. 본지구 안에는 ▲경기 부천 원미(1천634호) ▲인천 제물포역(3천412호) ▲인천 굴포천역(2천530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지정된 5곳을 제외하고 기존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경기 광명사거리역 남측(1천574호)이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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