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입단에 눈물 보인 ‘찐팬’ 파비앙 “한국 영주권 땄을 때보다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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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PSG 합류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있다.
8일 파리에 도착한 이강인은 곧바로 PSG 유니폼을 입고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파리출신으로 'PSG 찐팬'으로 알려진 방송인 파비앙은 이강인의 입단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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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2)의 PSG 합류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있다. 바로 ‘PSG 찐팬’ 파비앙이다.
PSG는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2028년까지 계약한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누빈다.
8일 파리에 도착한 이강인은 곧바로 PSG 유니폼을 입고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에 이은 PSG의 4호 영입이다. 한국선수가 프랑스 최고 명문팀 PSG에 입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PSG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선수들 중 몇몇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이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파리출신으로 ‘PSG 찐팬’으로 알려진 방송인 파비앙은 이강인의 입단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통해 이강인 입단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파비앙은 “이강인 선수가 파리 생제르망 선수다. 믿겨 지지가 않는다. 정신이 없다. 너무 감격스럽다. 한국에 온지 15년 됐는데 가장 행복한 날이다. 작년에 영주권 땄을 때보다도 기쁘다”며 환호했다.
파리출신인 파비앙은 무려 30년 넘게 PSG를 응원해온 찐팬이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PSG 팬이었다. 30년 이상 PSG를 봤다. PSG 홈구장에 1996년 처음 갔다. 1999년부터 4년간 시즌권을 구매해서 전 경기를 봤다. 이강인 선수가 첫 골을 넣는 장면을 상상하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 너무 감격스럽다”며 실제로 눈물까지 보였다.
파비앙은 프랑스에서 축구기자로 활동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전문성을 자랑한다. 그는 “이강인은 PSG에 안성맞춤이다. 파리 팬들은 진짜 열심히 뛰는 선수를 좋아한다. 이강인처럼 화려한 드리블을 하는 선수는 장난 아니다. 호나우지뉴와 유사한 면이 있다. 30년 넘게 PSG를 응원했는데 이강인만큼 기대되는 선수는 없다. 첫 경기가 너무 기대된다. 기술이 화려한 이강인과 PSG는 천생연분”이라고 기대했다.
파비앙은 앞으로 이강인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PSG 30년 응원하면서 이렇게 행복한 날이 없었다. 한국 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드리고 같이 경기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이강인 선수가 2028년까지 계약했다. 5년 안에 이강인 선수가 챔스에서 우승한다! 이 영상이 성지순례가 될 것 같다. 이강인이 정말 큰일 낼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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