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자본 건전성 '양호'…킥스 비율, 경과조치로 '개선'

박재찬 기자 2023. 7.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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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올해 1분기 킥스(K-ICS) 비율이 지난해 말 지급여력(RBC) 비율 대비 개선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19.0%로 지난해 말 RBC비율 205.9% 대비 13.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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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과조치 적용 루 킥스 비율 205.9%…전년 말 대비 13.1%p 상승
“KDB·푸본현대·IBK연금 등 경과조치 적용 전 100%미만 회사 개선계획 검토 나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2.8.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보험사의 올해 1분기 킥스(K-ICS) 비율이 지난해 말 지급여력(RBC) 비율 대비 개선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19.0%로 지난해 말 RBC비율 205.9% 대비 13.1%p 상승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219.5%로 지난해 12월 대비 13.1%p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손보사도 218.3%로 13.2%p 늘었다.

지급여력비율 개선은 자본감소 분 경과조치 적용 등으로 가용자본이 2조1000억원 증가하고, 신규위험 등에 대한 경과조치로 요구자본이 10조8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전 대비 20.9%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경과조치 전 가용자본은 244조9000만원으로 전년 말 139조7000만원 대비 10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금리하락으로 인한 순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경과조치 전 킥스 요구자본은 123조6000억원으로 55.7조원 늘었다. 이는장수·해지·사업비·대재해 등 신규 보험위험 추가 및 신뢰수준 상향(99.0→99.5%) 등이 반영된 결과다.

한편, 지난 1분기 자본감소분 경과조치 등으로 가용자본이 2조1000억원 증가했고, 신규위험 등에 대한 경과조치로 요구자본은 10조8000조원 감소했다.

지급여력비율 변동 추이/제공=금융감독원

보험사들의 킥스 재무상태표 순자산은 233조원으로 보통주 자본금 26조원, 이익잉여금 104조원, 기타포괄손익누계액 33조원, 조정준비금 65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생명·장기손보위험액 85조원, 시장위험 60조원, 신용위험액 25조원, 운영위험 8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경과조치 적용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전 대비 79.1%p 상승했다. 자산 및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감소 분 경과조치로 가용자본이 1조9000억원 늘었고, 요구자본은 보험위험액 경과조치로 8조1000억원 하락했고, 주식위험액 및 금리위험액 경과조치로 각각 12조2000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보험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21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택적 경과조치 적용 회사에 대한 매분기 제출하는 대표이사 검증보고서 적정성 검토를 하도록 하고, 특히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 등 경과조치 적용 전 100%미만 회사가 이사회 보고 후 제출할 개선계획의 적정성 검토 및 매년 이행실적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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