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 수사 현장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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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개발된 AI 기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음성분석 모델'이 올 하반기부터 경찰 수사 현장에 활용된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음성 범죄로 국민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음성분석 모델이 수사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해 국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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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세계 최초로 개발된 AI 기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음성분석 모델'이 올 하반기부터 경찰 수사 현장에 활용된다.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와 범인 검거에 보다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모델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의 '전화사기 수사지원시스템'에 탑재해 9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은 국과수의 제안으로 행안부가 3억원을 지원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단 30초 만에 약 97%의 정확도로 판독하고 유사 음성끼리 묶어 범죄자 그룹(군집)화까지 가능하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8년간 금융감독원을 통해 피해 신고 된 1만2323개의 음성 파일을 분석해 범죄 용의자 5513명의 음성을 식별하고 범죄 조직이 가담한 범죄 건수와 연관성을 밝혀낸 바 있다.
국과수에서 사용해온 기존 외산 모델의 음성 판독률은 이보다 약 77% 낮다. 외국어로 학습돼 한국어를 사용하는 범죄자의 동일인 여부를 구분해내는 정확도에 한계가 있고 범죄에 가담·연루한 자들까지 군집화하는 기능은 아예 없다.
웹 기반의 경찰 내부망인 수사지원시스템에 이 모델을 탑재하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음성데이터를 1대 1로 비교해 유사도를 즉시 판별해낼 수 있게 된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용의자의 음성을 이미 확보된 범죄 가담자의 음성과 대조해 범죄자를 특정하고 여죄 등을 확인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사 방향을 빠르게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국과수와 함께 서비스 개시에 앞서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11일 경찰청 본청과 시·도경찰청, 검찰 등 14개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모델 사용 및 분석 결과 해석 방법을 교육한다. 추후 수요를 파악해 교육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음성 범죄로 국민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음성분석 모델이 수사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해 국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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