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정착' 실패한 MF, 무리뉴가 원한다...로마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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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마르셀 자비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초호화 군단의 뮌헨인 만큼, 자비처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비처의 능력을 십분 활용했고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 "무리뉴 감독이 자비처를 로마로 데려오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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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마르셀 자비처를 원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미친 체력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백을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킥력이 상당하며 전술적인 이해도도 상당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여러 팀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2013년 라피드 빈으로 이적하며 정착에 성공했다. 이후 2014년 7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진 못했따. 2014-15시즌 제휴 구단인 잘츠부르크로 임대를 떠났고 여기서 두각을 나타냈다. 자비처는 리그에서만 19골 16어시스트를 올렸고 컵 대회를 포함하면 27골 21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이후 라이프치히로 돌아와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7시즌 동안 통산 229경기에 출전했고 52골 4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라이프치히는 자비처의 활약에 힘입어 빠르게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었고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할 정도까지 성장했다.
그렇게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하지만 초호화 군단의 뮌헨인 만큼, 자비처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한 시즌 반 동안 대부분 교체로 나섰으며 컵 대회 포함 54경기 2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2022-23시즌 후반기엔 잉글랜드로 향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상으로 인해 중원에 공백이 생긴 맨유는 자비처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비처의 능력을 십분 활용했고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완전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긴 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뮌헨으로 돌아갔다.
뮌헨에 왔지만, 자비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여전히 주전 경쟁에선 다소 밀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가 그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 "무리뉴 감독이 자비처를 로마로 데려오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자비처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아 있다. 뮌헨 입장에선 최대한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라면 이번 여름에 매각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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