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1박2일' '아는형님', 고정멤버 교체가 필요한 프로그램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네티즌들은 고정멤버 교체가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나 혼자 산다', '1박 2일', '아는 형님'을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고정멤버 교체가 필요한 프로그램은?'으로 투표를 한 결과 '나 혼자 산다'가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총 투표수 17,209표 중 3,920(23%)표로 1위에 오른 '나 혼자 산다'는 독신 연예인들의 솔직한 일상을 가감 없이 엿볼 수 있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등 멤버들의 인기에 힘입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나 혼자 산다는 최근 큰 변화 없는 에피소드와 반복되는 형식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위는 3,152(19%)표로 '1박 2일'이 차지했다. 최고의 국민 예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았던 '1박 2일'은 최근 꾸준한 시청률 하락을 겪고 있다. 온갖 우여곡절에도 꾸준히 시즌을 이어왔던 '1박 2일'은 시즌 4에도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으나 오랜 기간 동안 중복되는 소재와 콘텐츠로 재미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3위는 2,607(16%)표로 '아는 형님'이 선정됐다. 학교 친구라는 컨셉으로 가지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JTBC의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은 '아는 형님'은 반복되는 웃음 패턴과 캐릭터가 뻔하고 지겹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꾸준히 멤버 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받은 '아는 형님'은 강호동을 필두로 한 7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돌입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 외에 '놀면 뭐하니',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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