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군사능력 강화'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최신 쇄빙선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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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에서 군사 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는 러시아가 태평양함대에 최신 쇄빙선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에 진수된 쇄빙선 '에브파티 콜로브라트'호가 이달 말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태평양함대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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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북극해에서 군사 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는 러시아가 태평양함대에 최신 쇄빙선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에 진수된 쇄빙선 '에브파티 콜로브라트'호가 이달 말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태평양함대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마즈 조선소에서 건조된 배수량 4천t급 이상인 이 쇄빙선은 길이 82m, 폭 19m로 최대 1.5m 두께의 얼음을 부수며 항해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대공포도 설치할 수 있다.
이 쇄빙선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해 지중해, 인도양 등을 거쳐 현재 동해를 지나고 있으며, 오호츠크해를 통과해 캄차카반도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취역 준비를 거쳐 러시아 북동부 군 관할 해역에서 군함 안내와 군 보급품 수송 등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기후 변화로 해빙이 녹아 전략적 가치가 증가한 북극에서는 러시아와 미국 등이 치열한 군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온난화로 얼음이 녹아 북극해 항로가 상당 부분 열리고 석유 자원 탐사 가능성도 커지면서 이에 따른 이익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지난 수년 동안 북극에 비행장을 재건하거나 군사기지를 새로 건설하고, 북극해에서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쇄빙선 보유·건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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