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방중…미중 갈등 돌파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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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을 세계공급망에서 배제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등 우호적인 발언을 반복해서 내놨지만, 갈등을 해소할 확실한 돌파구를 마련하진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9일 중국을 떠나기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중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부 장관 : 미국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진하지 않습니다.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의 디커플링은 양국에 재앙적이고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 동안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총리를 비롯해 허리펑 부총리 등 경제 실세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게 아니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양국은 기대와 달리 기초적인 합의문발표조차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9일 옐런 장관의 중국방문이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으로서는 긍정적이지만 경제적 긴장완화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옐런 장관의 방중에도 불구하고 곧 추가적인 분쟁이 곧 닥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결국 이번 옐런 장관의 방중은, 구체적 의견 접근 없이 안보라인에 이어 경제라인도 대화채널을 구축했다는 정도의 성과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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