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첫날인데… 야당 11명, 또 방일 ‘후쿠시마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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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福島)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은 10일 일본으로 출국,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여는 등 2박 3일 일정의 '강공' 대외 여론전에 나섰다.
민주당 안민석·양이원영·위성곤, 무소속 윤미향 등 11명으로 구성된 방일 의원단은 7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떠나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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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관저 앞에서 집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福島)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은 10일 일본으로 출국,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여는 등 2박 3일 일정의 ‘강공’ 대외 여론전에 나섰다.
민주당 안민석·양이원영·위성곤, 무소속 윤미향 등 11명으로 구성된 방일 의원단은 7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떠나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양이 의원 등은 지난 4월 초에도 도쿄와 후쿠시마를 항의 방문했지만, 당시 도쿄전력 및 정부 관계자와 만나지 못했다. ‘빈손 행보’라는 비판을 받은 지 석 달여 만에 또다시 추가 항의 방일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첫 일정으로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염처리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를 항의 방문한 뒤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 농성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1일에는 원전에 반대하는 일본 국회의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오염처리수 방류 저지를 위한 도보 행진을 벌이고, 일본 주재 외신기자클럽과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당리당략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며 장기적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IAEA의 후속 검증 작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놓고 IAEA 및 일본과 협의에 돌입한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요청한 대로 한국 전문가가 IAEA의 후쿠시마 사무소에 합류하고, 일본으로부터 방류 이후의 데이터를 받아내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주 각각 리투아니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한·일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해 일본 측과 외교적 소통도 강화한다. 앞서 정부는 사흘 전인 지난 7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에 대한 자체 종합보고서를 발표하고,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성훈·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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