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군위에 세계적 복합휴양관광단지 들어선다

전준호 2023. 7. 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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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 대구 군위에는 세계적인 복합휴양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 공항신도시 조성과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대구 공무원연수시설 건립 등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에 포함시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복합휴양단지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조성되면 군위는 대구의 국제적인 관광 휴양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산업경제는 물론 관광휴양 부문에서도 세계적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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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골프장 호텔 리조트 타운하우스 상업·산림휴양시설 조성
개발이익으로 대구 공무원연수시설 건립
2030년 대구 군위군에 조성될 '복합휴양관광단지' 기본구상 예시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 대구 군위에는 세계적인 복합휴양관광단지가 들어선다. 공항도시 조성과는 별도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군위지역 200만㎡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상업시설, 페스티벌 단지, 글램핑 시설, 산림휴양시설, 교육문화시설 등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에 행정안전부의 출자 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참여자 선정 후 2030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의 개발이익으로 대구 공무원연수시설을 건립한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 공항신도시 조성과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대구 공무원연수시설 건립 등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에 포함시켰다.

공무원연수시설은 대구시와 9개 구군 공무원 1만4,000여 명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며, 군위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2,000억 원이 투입될 이번 복합휴양관광도시 조성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하게 된다.

이를위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먼저 입지 선정과 SPC 구성방법, 용지별 수요분석 등 사업 타당성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한편 군위지역에는 최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과 산림정원 '사유원', 삼국유사 컨텐츠가 살아 있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인 '화본역', 돌담길과 고택의 '한밤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주목받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복합휴양단지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조성되면 군위는 대구의 국제적인 관광 휴양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산업경제는 물론 관광휴양 부문에서도 세계적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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