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양평고속도로 김 여사 특혜 의혹? 野 ‘똥볼’찬 것”

민영빈 기자 2023. 7. 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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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완전히 가짜뉴스와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금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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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가짜뉴스·괴담 만들어 헛발질… 양평군민 지탄받아”
IAEA 보고서 맹비난엔 “정중하지 못하고 무례한 행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전면 백지화된 상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김 대표는 워싱턴에서 미국 조야 인사들 및 동포 간담회를 진행하고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오는 15일 귀국한다. /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완전히 가짜뉴스와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금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출구전략으로 주민투표·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게 선행돼야 할 과제”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우리가 아닌) 민주당 쪽”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는 민주당이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최종 검증 보고서를 맹비난한 것을 놓고 “방한 과정에서 보여줬던 민주당의 정중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익을 추락시키는 무례한 행동들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민주당은 곰곰이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성과인 ‘워싱턴 선언’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백악관 NSC 및 상·하원 주요 의원들을 만나고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와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동포 간담회를 마련하고, 미 정부 관계자 및 하원 주요 의원 간담회와 한국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뉴욕과 LA를 거쳐 주요 인사와 면담을 진행하고 지역별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는 15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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