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리얼 9.5%·햄 9.2%↑… ‘많이 찾는 가공식품’ 3분의 2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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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에서 주로 찾는 가공식품 셋 중 둘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체로도 같은 비중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등 여전히 소비자가 유통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햄(9.2%), 어묵(8.8%), 커피믹스(7.2%), 간장(6.7%), 참치캔(6.9%) 등도 한 달 사이 소비자 가격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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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체로도 상승 흐름
치즈·설탕·참기름은 하락
지난달 국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에서 주로 찾는 가공식품 셋 중 둘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체로도 같은 비중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등 여전히 소비자가 유통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의 6월 소매점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21개 품목이 5월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리얼로 한 달 전보다 9.5% 뛰었다. 햄(9.2%), 어묵(8.8%), 커피믹스(7.2%), 간장(6.7%), 참치캔(6.9%) 등도 한 달 사이 소비자 가격이 많이 올랐다.
소비자원의 다소비 가공식품 물가 조사는 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상 여부에 상관없이 소비자의 구매활동이 일어나는 유통 현장에서의 실제 가격 움직임을 추적한다. 따라서 식품업체가 공급가격을 올리지 않았더라도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업체가 할인 행사를 하거나 중단할 경우 가격이 오르내릴 수 있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분기에 가격이 오른(1분기 대비) 식품은 20개로 6월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콜라(16.3%), 커피믹스(12.9%), 카페(8.8%), 참치캔(6.4%), 컵밥(5.5%) 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치즈(-9.2%), 설탕(-8.6%), 국수(-5.4%), 고추장(-5.3%), 참기름(-4.4%) 등은 거꾸로 많이 하락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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