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 노바티스, ‘5111억’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최준영 기자 2023. 7. 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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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5위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5111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노바티스와 1005억 원 규모 투자의향서(LOI)를 맺은 이후, 1년 만에 규모를 키워 총 5111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수주금액 2조3387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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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5위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5111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바이로직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연간 누적 수주 2조 원을 돌파했다. 남은 기간에도 지속적인 실적 경신을 예고해 추이가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노바티스와 1005억 원 규모 투자의향서(LOI)를 맺은 이후, 1년 만에 규모를 키워 총 5111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수주금액 2조3387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 약 1조9000억 원이었던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과의 배경으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증한 흐름에 맞춰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속도·품질 경쟁력을 갖춘 점을 꼽고 있다. 2011년 1공장(3만ℓ)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만4000ℓ), 2015년 3공장(18만ℓ)을 증설했다. 2020년에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ℓ)을 착공해 압도적인 세계 1위 체제를 굳혔다.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총 생산 능력은 78만4000ℓ가 된다.

이 과정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20년 12월 이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에 이어 화이자까지 6개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신규계약을 수주하며 경영 리더십을 발휘했다. 존림 대표는 올해 영업센터장까지 겸직하면서 글로벌 영업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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