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안정적 전력공급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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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형 원전 6∼7기 정도의 전기가 필요한 것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에 지정한 15개 첨단 전략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경우 전력 수요가 상당하다"며 "지역별 산업단지 전력을 그리드(Grid·전력망) 문제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분산형 전원인 소형모듈원전(SMR)이 큰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 전력공급 여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비롯해 정부가 3월 지정한 15개 첨단산단 성패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자 학계·업계를 중심으로 SMR이 제시되긴 했지만, 산업부 장관이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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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베크 테라파워 CEO와 면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형 원전 6∼7기 정도의 전기가 필요한 것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에 지정한 15개 첨단 전략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경우 전력 수요가 상당하다”며 “지역별 산업단지 전력을 그리드(Grid·전력망) 문제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분산형 전원인 소형모듈원전(SMR)이 큰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와의 면담에서 “한국은 앞으로 SMR 필요성이 가장 높은 나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정적 전력공급 여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비롯해 정부가 3월 지정한 15개 첨단산단 성패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자 학계·업계를 중심으로 SMR이 제시되긴 했지만, 산업부 장관이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국민 지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국민께서도 적극적으로 SMR을 수용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방정부에서도 SMR을 하나의 산업으로 보고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0일 오전 개최한 에너지위원회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 새로운 공급 여력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르베크 CEO는 이 장관과의 면담과 같은 날 이뤄진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테라파워의 4세대 원전인소듐고속로(SFR·물 대신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 방식의 ‘나트륨 원자로’ 해외 진출과 관련해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우방국을 선별해 (설치·운영을 위한) 배치팀을 발족하며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보하려 한다”며 “최근 원전 경험을 생각하면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단연 최고로 한국 내 배치팀이 속히 꾸려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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