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견제… 미군기지·유엔사 후방기지 있는 도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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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북아 연락사무소 후보지로 일본 도쿄(東京)가 거론되는 것은 도쿄가 중국과 러시아 견제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점 지역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나토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에 이어 동북아시아, 특히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려는 데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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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북아 연락사무소 후보지로 일본 도쿄(東京)가 거론되는 것은 도쿄가 중국과 러시아 견제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점 지역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키나와(沖繩)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 걸쳐 주일미군기지가 있고 미국이 7개 일본 항구에 설치한 유엔사 후방기지도 있어 유사시 전력 확보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10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나토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에 이어 동북아시아, 특히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려는 데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나토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 계기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 중국을 위협으로 명시했고, 한국과 일본 등을 나토 정상회의에 계속 초청하며 아태지역 현안에 관심을 키워오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미국은 사이버 공격과 가짜뉴스 등 영역에서 중국발 위협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미국과 유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도쿄가 연락사무소 장소로 거론되는 데에는 우선 일본과 나토 간 깊은 교류 협력 관계가 깔려 있다. 일본과 나토는 올해 국가별 파트너십 협력계획(IPCP)에 사이버와 해양 안보 협력, 상호 훈련에 대한 참관인 참여 확대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일본은 또 주벨기에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는 나토 일본 정부 대표부를 올해부터 독립시켜 운영키로 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나토와 미국의 우방국들의 지리적 위치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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