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안 줄이면… 집중호우·태풍 강도 더 세질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최근 장마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패할 경우 강우가 더 늘고 태풍이 빈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보고서가 회자되고 있다.
기상 변화 요인의 배경에 기후변화가 있다는 것으로, 탄소 고배출 사회가 지속될 경우 태풍이 최대 8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최근 장마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패할 경우 강우가 더 늘고 태풍이 빈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보고서가 회자되고 있다. 기상 변화 요인의 배경에 기후변화가 있다는 것으로, 탄소 고배출 사회가 지속될 경우 태풍이 최대 8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일 한국환경연구원(KEI)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3월 발간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을 통해 “한반도 주변 하층에서는 동아시아 여름 몬순으로 인해 아열대 지역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유입시켜 한반도 주변의 대기 불안 정도를 높여 집중호우 발생 확률을 높인다”며 “미래에 몬순으로 인한 하층 남서풍이 강하게 발생할 경우 극한 강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KEI는 한반도 주변의 하층 수증기량 증가 이유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설명했다.
높은 해수면 온도는 태풍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KEI는 “저위도에 비해 중위도에서 상대적으로 온난화 경향이 뚜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온도풍 방정식에 의해 중위도 상층의 제트기류를 약화시킨다”며 “미래의 태풍 진로 밀도는 현재 기후(1979∼2014년) 대비 21세기(2015∼2100년)에 최대 8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지금은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이 중위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가 낮은 지역을 지나며 에너지를 잃지만,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며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은정, ‘檢출신’ 조희진 정부법무公 이사장에 “후배 때려잡아 어필하는 선배”
- “속옷 거꾸로” 숨진 BJ아영, 성폭행 의심 정황 포착
- 미용실서 원장 찌르고 도주한 50대女, 잡고 보니 “남편 죽였다”
- 프리고진이 끝이 아니다…또 러시아 본토 공격 예고
- 강난희 “같이 비 맞아 외롭지 않을 것”…故 박원순 ‘민주열사 묘역’ 이장 후 첫 추모제
- 40%대 찍었던 대통령 지지율 다시 추락한 이유는?…양평 고속도로 의혹 탓
- 與 “사드 정상화 방해, 文·이해찬 조사해야…전대미문 국기문란 사건”
- 미 “시리아 동부서 MQ-9으로 IS 지도자 제거”
- 푸틴이 반란자 ‘프리고진’을 살려둔 결정적 원인
- 안철수 “양평고속道, 원안 추진하거나 제3기구 구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