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전성기 맞은 ‘메이플스토리’, 국내 게임역사 새로 쓴다
넥슨의 핵심 지적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가 올여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국내 게임 역사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출시 20년을 맞아 연일 서비스 이래 가장 높은 PC방 점유율을 갈아치우고 있다.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 기준 6월 17일 9.88%의 점유율을 달성해 2018년 여름 ‘검은마법사’ 등장이 예고됐던 때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후 6월18일(10.21%)과 24일(10.49%), 25일(10.85%). 26일(11.8%)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다 27일 12.54%라는 역대 최고 대기록을 달성하며 스테디셀러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 6월 15일 실시된 대규모 ‘NEW AGE’ 1차 업데이트 효과와 6차 전직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달 13일에는 여름 쇼케이스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6차 전직이 7년 만에 추가될 예정이다.
‘예고된 돌풍’ 호응 속 화려하게 막 내린 여름 쇼케이스
지난달 10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여름 쇼케이스 ‘뉴 에이지’는 돌풍의 신호탄이었다.
쇼케이스에서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은 ‘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강렬한 연출로 상세하게 설명해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쇼케이스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됐다.
2016년 5차 전직 이후 7년 만에 6차 전직의 모습 등이 공개되자 오프라인에서는 5300여 명이, 온라인에서는 누적 37만 7000여 명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큰 거 온다’ 7년 만에 추가되는 6차 전직으로 기대감 고조
쇼케이스에서 만들어진 쾌조의 스타트는 여름 1차 업데이트로 옮겨갔다. 1차 업데이트는 6차 전직에 앞서 빠른 성장 경험을 파격적으로 제공해 흥행을 뒷받침했다. 20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절반으로 줄이고, 이후 레벨의 필요 경험치도 단계적으로 절감했다. 260레벨까지 1+2 레벨업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을 실시하는 한편, 일일 퀘스트 완료 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를 상향하고 완화된 성장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3일에는 260레벨부터 대망의 6차 전직이 가능해진다. 6차 전직으로 더 강력해진 캐릭터의 성능과 화려한 스킬을 사용하고, 신규 관리 시스템 ‘HEXA 매트릭스’를 통해 ‘HEXA 스킬’과 ‘HEXA 스탯’을 획득해 성장시킬 수 있다.
‘웹툰부터 리얼 월드 프로젝트까지’ 외연 확장 위한 IP 컬래버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도 예고했다. 세계관 확장을 위해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웹소설과 웹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한 20주년 기념 메달, 메이플스토리 리얼 월드 프로젝트 등을 준비해 현실 세계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리얼 월드 프로젝트에 대해 “메이플스토리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용자와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에 도전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학생이었던 용사님들이 이제 성인이 돼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현실 세계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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