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화권 관광객 잡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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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중화권 관광객 잡기'를 본격화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은 6만9275명(확정치)이다.
중화권 소비자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 중·고등학생 여름캠프를 제주로 유치하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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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제주 직항만 이달 현재 주 75편 운항
도, 시장 다변화·특수목적 유치 확대 등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중화권 관광객 잡기'를 본격화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은 6만9275명(확정치)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지만 월 평균 1만3000명 이상이 제주를 찾고 있어, 상반기 동안 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 직항편을 보면 이달 현재 중국 노선은 매주 63편이, 대만 노선은 9편이 운항하고 있다. 홍콩 노선도 이달부터 주 3편이 운항을 재개했다.
도는 중화권 관광시장 다변화와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국제관악제, 올레걷기축제, 서귀포 케이팝(K-POP) 콘서트 등 지역 축제와 트래킹 및 마라톤대회, 해양스포츠, 골프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중화권 소비자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 중·고등학생 여름캠프를 제주로 유치하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여름캠프의 경우 5박 이상의 장기 체류형 여행상품으로 구상 중이며 지역 밀착형 상품과 함께 제주 관광의 다양성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중국인의 방한 단체관광이 공식적으로 풀리지 않았지만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개별 방문이 늘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양한 수요층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특수목적 관광유치 지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과 홍콩 시장이 제주 해외관광시장 규모 2~3위로 성장하도록 관광시장 다양화, 신규 수요층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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