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노리는 제주 ‘광주 또 잡는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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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광주를 상대로 반전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는 7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홈 경기 광주 FC와의 격돌을 프리뷰했다.
제주는 최근 광주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6일 광주 원정 경기에서도 서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K리그 통산 팀 500승 고지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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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제주가 광주를 상대로 반전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는 7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홈 경기 광주 FC와의 격돌을 프리뷰했다.
현재 제주는 8승 5무 8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순위가 하락했다.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서는 8위 광주(승점 29점)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제주는 최근 광주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6일 광주 원정 경기에서도 서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K리그 통산 팀 500승 고지에 등극했다.
4월 23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0-2 아쉽게 덜미를 잡히며 3연승 행진(FA컵 포함)의 제동이 걸렸던 제주는 이날 승리 이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질주했다. 반전이 필요한 제주는 이번에도 광주전을 기점으로 다시 순위 상승의 가속페달을 밟는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역시 팽팽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광주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지도자 생활 동안 남기일 감독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다. 남기일 감독은 2016년 광주 사령탑 시절부터 2021년까지 제주에서도 이정효 감독과 함께 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석코치로 남기일 감독을 보좌했다. 이제는 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운명의 장난에 놓이고 말았다.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헤이스와 김주공도 마찬가지다. 헤이스는 지난 2021년부터 두 시즌 동안 광주에서 맹활약했다. 2022시즌에는 총 3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으로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올해 제주 유니폼을 입은 헤이스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광주 원정에서 후반 31분 서진수의 결승골 장면에서 기점이 되는 크로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김주공은 2019년 프로 데뷔 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광주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광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주공의 존재는 광주에게는 까다로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김주공은 지난 7일 대구전에서도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선수 교체에 따른 전술 변화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남기일 감독은 "정말 운명의 장난인지 승리가 절실할 때마다 광주를 만난다. 흥미로운 매치업이지만 우리는 승리가 필요한 경기를 해야 한다.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절대 없다. 최근 경기력이 좋고 득점 찬스도 많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대구전 이후 빠르게 재정비했다. 광주전에서는 반드시 승리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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