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물려 돌아가는 투타 톱니바퀴…'5연승' KIA 야구가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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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야구가 무서워졌다.
주중 SSG 랜더스전 2연승에 이어 KT 위즈와 주말 3연전까지 싹쓸이한 KIA는 5연승을 질주, 6위로 도약했다.
방출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9일처럼 최근 KIA의 경기는 이상적인 투타 조화가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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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합류 효과 합쳐지며 중위권 위협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 야구가 무서워졌다. 엇박자를 냈던 투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남은 3경기를 모두 잡고 5할 승률을 맞춘 채 전반기를 마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KIA는 지난 9일 KT 위즈를 5-1로 꺾었다. 주중 SSG 랜더스전 2연승에 이어 KT 위즈와 주말 3연전까지 싹쓸이한 KIA는 5연승을 질주, 6위로 도약했다.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도 1경기다.
9일 경기 승리의 선봉장은 새 외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였다. 방출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산체스는 이중 키킹 동작, 독특한 견제 동작 때문에 상대 팀의 어필을 받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투구를 이어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완성했다. 아직 한 경기만 던졌을 뿐이지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산체스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나성범의 2점 홈런 등 장단 8안타로 5점을 뽑는 효율성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9일처럼 최근 KIA의 경기는 이상적인 투타 조화가 돋보이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야구'가 살아났다. 지난주 치른 5경기(1경기 우천 순연) 중 4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이 승리를 챙겼다. 윤영철부터 양현종, 이의리, 산체스가 각각 승리를 따냈는데, 유일하게 선발승이 없었던 7일 KT전은 대체 선발이 나선 날이었다.
5경기 KIA 선발진의 성적은 4승무패, 평균자책점 1.57이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 불펜도 5연승 기간 평균자책점 2.45로 선발진 호투를 뒷받침했다.
타선의 활약도 눈부셨다. KIA의 5경기 팀 타율은 0.317로 리그 3위였고 득점권 타율은 0.377로 2위를 마크했다. 홈런은 무려 9개가 터졌다. 마운드와 타선의 동반 활약이 5연승으로 연결됐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뉴페이스'의 합류 효과도 상승세의 동력이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나성범과 김도영이 타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둘 모두 지난달 23일 1군에 콜업됐는데, 김도영은 복귀 후 12경기에서 타율 0.346,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20을 기록했고 나성범은 12경기 타율 0.353, 6홈런, OPS 1.161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여기에 최근 김선빈까지 돌아오면서 보다 짜임새 있는 타선이 완성됐다.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수 포지션도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데려오면서 단숨에 고민 해결했다. 공교롭게도 김태군이 합류한 날부터 KIA의 연승이 시작돼 '승리의 파랑새'로 불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동반 교체 승부수도 마찬가지다. 메디나의 대체 투수 산체스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숀 앤더슨을 내보내고 재영입한 '경력직' 토마스 파노니도 이번주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재편한 원투펀치가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후반기 대반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KIA는 11일부터 홈에서 최하위 삼성과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다.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최적의 상대다.
현재 승패마진 -3인 KIA가 삼성에 스윕을 달성하면 승률 5할을 맞춘 채 전반기를 마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전반기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른 KIA가 어떤 성적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할지 지켜볼 일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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