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칼로’ 2.0 업그레이드…더 잘 이해하고, 더 사실적으로 3초 만에 그려낸다

이진경 2023. 7.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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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이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2.0'을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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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2.0이 만들어 낸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A cat has light blue eyes)’이미지. 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브레인이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2.0’을 공개했다. 

10일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칼로 2.0은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다. 높은 언어 이해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생성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A cat has light blue eyes)’와 같은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도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

더불어 부정 명령어(Negative Prompt) 기능을 통해 이미지 생성 시 제외해야 하는 표현이나 키워드를 사전에 제어한다.  
칼로 1.4(왼쪽)와 칼로 2.0이 그린 ‘Girl(소녀)’ 이미지. 카카오브레인 제공
칼로 2.0는 기존 모델보다 해상도도 높였다. 최대 2048x2048픽셀을 지원한다. 생성하는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다양한 크기의 이미지 작업이 가능해 사용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보다 심도 있고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게 됐다.
이미지 상의 공간감과 입체감, 동물의 털 등을 표현하는 세밀함 등이 보강돼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각종 화풍도 구현이 가능하다. 생성 속도는 기존 모델 대비 단축돼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내는데 3초면 된다. 
칼로 1.4(왼쪽)와 칼로 2.0이 그린 ‘Owl(부엉이)’ 이미지. 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공개하고,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월 최대 60만장까지 대폭 확대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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