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처럼 X냄새 오명쓸라” 올림픽 앞둔 파리, 2조 들인 센강 정화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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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인 1923년 수질 문 제로 입수가 금지된 센강에서 2025년부터 다시 수영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파리시의 이같은 결정이 앞서 수질 논란으로 망신을 당한 2021년 도쿄올림픽 수영장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시장이던 1988년 초 센강 정화를 약속했고, 1990년에는 '3년 뒤 센강에서 수영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켜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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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00년 전인 1923년 수질 문 제로 입수가 금지된 센강에서 2025년부터 다시 수영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파리시의 이같은 결정이 앞서 수질 논란으로 망신을 당한 2021년 도쿄올림픽 수영장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독일 dpa 통신 등은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이 이날 센 강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센강 정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향후 수영이 가능한 구역은 총 3곳으로, 파리 중심가인 4구와 동쪽 12구, 서쪽 15구 내 일부 지역이다. 수영 구역은 부표로 표시되며, 강가 부두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부두에는 탈의실과 샤워실도 설치된다.
애초 파리시는 한두곳만 수영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었다가 총 3곳으로 늘렸다. 시 당국은 향후에도 센강 내 수영 가능 구역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1900년 파리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 당시 센강은 수영 경기가 진행된 장소였다. 그러나 산업화로 센강의 수질이 악화일로를 걷게 되면서 20여년만인 1923년 수영이 공식 금지됐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몰래 센강에 뛰어드는 파리지앵들이 목격됐지만 점차 그조차도 사라졌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시장이던 1988년 초 센강 정화를 약속했고, 1990년에는 '3년 뒤 센강에서 수영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켜지진 않았다.
지지부진하던 강물 정화 작업은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탄력을 받았다. 센강 정화에 투입된 자금한 14억 유로(약 2조원)에다. 이로 인해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등 여러 프로젝트가 시행되면서, 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 일부가 124년 만에 센강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파리시는 "센강에서 수영하는 건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던 꿈이며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센강에서 안전한 수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은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과 오픈워터 수영(마라톤 수영) 경기가 열렸던 도쿄만은 하수구 냄새가 난다는 선수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 종목 결승전에서는 결승전에 들어온 대다수 선수가 고통을 호소했고, 일부는 구토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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