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실점… 서서히 감잡는 류현진

정세영 기자 2023. 7.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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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을 치렀고, 당시 3이닝 1실점을 남겼다.

류현진은 두 차례 실전 등판을 더 거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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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두번째 재활 등판
특유의 맞춰잡는 피칭 돋보여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해 6월 2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5월 불펜 투구, 6월엔 타자를 세워 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을 치렀고, 당시 3이닝 1실점을 남겼다. 4일 휴식 후 이번 싱글 A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총 3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27개. 특유의 맞춰 잡는 피칭이 돋보였다. 3회까지 단 20개의 공만 던졌다. 2∼3회엔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엔 투구수가 17개로 늘어났지만, 내야 병살타와 삼진을 곁들여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4이닝 동안 삼진은 1개였고, 볼넷은 없었다. 최고 구속은 88.4마일(142.3㎞)까지 찍혔다.

류현진은 두 차례 실전 등판을 더 거칠 전망이다. 토론토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마지막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오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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