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이어 기후 특사 존 케리 다음 주 중국 방문

박형기 기자 박재하 기자 2023. 7.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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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존 케리 백악관 기후 특사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NY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케리 특사가 오는 16~22일 주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케리 특사의 방문이 성사되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미국의 장관급 인사가 또 중국을 방문하게 돤다.

앞서 중국은 셰젠화 기후 특사를 통해 케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도록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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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박재하 기자 =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존 케리 백악관 기후 특사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NY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케리 특사가 오는 16~22일 주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케리 특사는 버락 오바마 정부시절 미국 외교 사령탑인 국무장관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비중 있는 인사다.

케리 특사의 방문이 성사되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미국의 장관급 인사가 또 중국을 방문하게 돤다.

앞서 중국은 셰젠화 기후 특사를 통해 케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도록 요청했었다.

기후 문제는 양국이 패권전쟁을 하고 있음에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이다. 양국 모두 지구 온난화 해결에 앞장서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은 기후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계속 회담을 가져왔지만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논의를 중단했다.

이후 중국이 회담을 재개했지만 지난 2월 불거진 '정찰풍선 사태'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다시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달 18~19일 블링컨 국무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옐런 재무도 이달 6~9일 중국을 방문해 양국간 해빙 무드가 지속되고 있어 케리 특사도 중국 방문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중국 방문을 마친 옐런 장관은 중국과 협상에서 특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경제 라인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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