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세종청사 안착…이종호 장관 "韓 재도약 지원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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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정책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이전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 4동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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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관·혁신본부장 소속 조직 구분 없이 배치…"소통 강화"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정책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이전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 4동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부로 세종정부청사 4동에 입주했다. 이 곳은 기획재정부가 썼던 장소다. 당초 새로 지어진 중앙동으로의 이전이 예상됐으나 기재부가 이 곳으로 이동하기로 하면서 기재부 자리로 오게 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해 부처별 배치를 결정하면서 중앙동이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다부처 연계성이 높아 기재부와 행안부를 입주기관으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의 이사는 2013년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정부과천청사 4동에서 시작했다 방위사업청이 과천으로 옮겨오면서 2016년 5동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정부부처의 세종청사 이전 흐름에 맞춰 2019년에 이사했다. 다만 당시 자리가 부족해 민간 건물을 이용했다.
새 청사 구축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과기정통부도 정부청사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5일부터 보름간 각 과별로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4동으로 이전하면서 구조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1·2차관·혁신본부장 소속 조직이 층별로 구분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섞어서 배치했다. 구분을 없애 직원간 소통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한 취지다.
이 장관은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서로 융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사무실을 융합해 배치했다"며 "자유로운 소통과 대내외적 협업을 위해 복합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3층에는 대변인실, 브리핑실, 문서고가 4층에는 연구개발정책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실, 정보통신정책실,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양자기술개발지원반 등이 자리했다.
5층에는 장·차관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실을 비롯해 운영지원과, 기획조정실, 과학기술정책국, 연구개발투자심의국,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반 등이 입주했다. 마지막으로 6층에는 네트워크정책실, 통신정책관, 미래인재정책국 등이 쓴다.
타 부처로의 이동도 용이해졌다. 이제부터는 청사 내 구름다리를 이용하면 된다.
이 장관은 "다른 부처와의 접근성이 나아지는 만큼 관계 부처와의 협력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 이전 초기 단계라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 입주한 청사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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