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의 뒤늦은 후회...콘테 감독에게 공개 항명→열받은 콘테, 동료들 앞에서 2시간 동안 징계성 질책→“개인 아닌 전체를 보라”일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7월 에버턴에서 뛰던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 약 970억원의 거금을 주고 그를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경기 출전 시간이 주요 관심사였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했던 것이 독이됐다. 부상을 당해서 좀처럼 폼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단 한골만 터뜨렸다.
사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한 이유는 적어도 리그에서 10골에서 15골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합류하기전 왓포드와 에버튼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173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골밖에 넣지 못해 재앙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받은 히샬리송이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에게 항명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영국 더 선은 10일 히샬리송이 지난 시즌 콘테에게 항의했다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후 공개적으로 콘테에게 항의했다. 자신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주기 바란다고...
토트넘은 3월 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탈락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경기 후 히샬리송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콘테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했는데 그것이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의 인터뷰를 봤다. 그는 나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시즌이 정말 형편없다고 말했고 그의 말이 맞았다”며 “히샬리송의 시즌은 좋지 않았다. 그는 부상을 입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고 골을 넣은 다음 월드컵에 갔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콘테는 계속해서 “히샬리송은 우리를 위해 골을 넣지 못했다. 그의 시즌이 좋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정직한 것 같다. 그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가 뛸 자격이 있다면 나는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콘테는 마지막으로 “인터뷰에서는 그가 실수를 한 것 같다. 그는 ‘우리’가 아니라 ‘나']에 대해 말할 때 히샬리송은 이기적이었다”며 “나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을 만들고 트로피를 획득하려면 ’나‘가 아니라 ’우리‘와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만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히샬리송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나중에 감독에게 사과하고 그가 나를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히샬리송은 “콘테는 자신이 감독이라며 계속해서 나에게 그것을 증명했다”며 “그는 팀 회의에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거의 2시간 동안 나를 꾸짖었다”고 밝혔다.
결국 히샬리송은 프리미어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골만 넣었다. 이에 대해 다른 팀 선수는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 골을 넣었다. 하지만 3번은 오프사이드였다. 히샬리송은 골세리머니를 위해 유니폼을 4번 벗었지만 단 한골만 인정받았다”는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항의했다 징계를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물론 자신은 나중에 이를 사과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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