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수 금지 100년 만에 센강으로 ‘풍덩’…“올림픽 덕분 수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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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수영복을 입은 프랑스 파리 부시장들이 센강에 일제히 뛰어들었다.
9일 <가디언> 은 이달고 파리시장이 이날 성명에서 센강 3곳을 수영구역으로 지정하고 2025년부터 개장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
앤 이달고 시장은 센강에서 수영하는 것이 2024년 파리 올림픽의 "주요 유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가디언> 은 전했다. 가디언>
앞서 지난 1900년 제2회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는 수영 7종목을 모두 센강에서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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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9일(현지시각) 수영복을 입은 프랑스 파리 부시장들이 센강에 일제히 뛰어들었다. 이들은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유유히 수영을 했다. 앤 이달고 파리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센강 수영’ 영상을 올렸다.
이달고 시장은 트위터에 “2025년부터 우리는 올림픽 덕분에 센강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부시장들은 벌써 첫번째 다이빙을 했다! 곧 여러분과 내 차례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9일 <가디언>은 이달고 파리시장이 이날 성명에서 센강 3곳을 수영구역으로 지정하고 2025년부터 개장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수영구역은 생루이섬, 15구의 그흐넬르다리, 12구의 베흑씨 인근 유역으로, 모두 파리 시내 한복판에 있다. 파리시는 강변에 탈의실과 샤워실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파리시는 센강을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무대로 활용하고 센강에서 철인 3종 경기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앤 이달고 시장은 센강에서 수영하는 것이 2024년 파리 올림픽의 “주요 유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센강에서 수영이 허용된 것은 100년 만이다. 앞서 지난 1900년 제2회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는 수영 7종목을 모두 센강에서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급격한 수질 악화와 유람선 증가로 지난 1923년 센강 입수가 전면 금지됐다. 이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시는 지난 7년간 14억유로(약 2조원)를 투입해 하수 처리장을 설치하고 폐수 방류를 단속하는 등 대대적인 센강 정화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수질검사에서 수인성 전염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수치가 낮아져 수영도 할 수 있는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약 50년 전 2개에 불과했던 어종은 최근 35개까지 늘었다고 한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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