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소녀' 1만 5000명 돌파, "25회차 관객까지 등장' N차 열풍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제네레이션 K플러스 부문 대상인 국제심사위원상, 수정곰상 작품상 특별언급) 석권,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노미네이트, 전 세계 최다 관객상 수상으로 전 세계 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등극한 '말없는 소녀'가 개봉 6주 차에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말없는 소녀'는 개봉 1주 차에 스크린 수 50여 개, 하루 평균 상영 50여 회의 열악한 배급 환경을 극복하고 관객 5,000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봉 2주 차에는 여름 성수기 신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 되고, 다양한 기획전들이 열리는 상황에서 개봉 1주 차에 비해 상영관이 더 줄어들었다. 개봉 2주 차는 평균 20여 개 상영관, 30여 상영 회차가 전부였다.
이러한 상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관객 동원으로 개봉 3주 차 16일 만에 관객 1만명을 넘어섰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6월15일 기준 1만 207명)
이와 같은 추세에 힘입어 개봉 3주 차에 이례적으로 상영관이 추가된 가운데 개봉 6주 차 장기상영으로 관객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아직도 꾸준하게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있으며, 영화의 원작 소설 '맡겨진 소녀'(지은이 클레어 키건, 옮긴이 허진, 다산책방)도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각종 SNS와 트위터, 그리고 영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말없는 소녀>에 대한 호평과 함께 입소문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5회 차 영화를 본 관객을 비롯해서 10회 차 이상 영화를 본 N차 관객들이 많은데다 이들 모두 주위에 영화 보기를 독려하고 있다.
'말없는 소녀'는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떠맡겨진 어린 소녀 코오트가 인생을 바꾸는 짧고 찬란한 여름을 보내면서 사랑받는 것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가를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사진 = 슈아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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