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대리한 로펌 상대 소송…"소송비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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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법정 싸움에서 트위터를 대리한 미국 유명 로펌을 상대로 "소송 비용이 부당하다"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트위터의 지주사인 '엑스(X)'는 미국 로펌 '워첼, 립톤, 로젠&카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비용 지불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소송 비용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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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비용 부당"…과거 사무실 임대료 지불도 거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법정 싸움에서 트위터를 대리한 미국 유명 로펌을 상대로 "소송 비용이 부당하다"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트위터의 지주사인 '엑스(X)'는 미국 로펌 '워첼, 립톤, 로젠&카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X는 "트위터가 로펌에 지급한 9000만달러는 부당한 이득"이라며 이를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3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나 돌연 7월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트위터는 인수를 이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머스크는 결국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월가에서 가장 잘 알려진 로펌 중 하나인 이 로펌은 승소 비용으로 9000만달러를 받았는데, 비용이 "비양심적"이라고 X는 주장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비용 지불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소송 비용뿐만이 아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일부 전직 직원의 비용, 회사 사무실 임대료 지불을 거부한 바 있다.
또 머스크는 경쟁사 메타가 내놓은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메타를 상대로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트위터 측은 메타에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비밀 또는 기타 기밀정보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메타가 스레드 개발을 위해 트위터의 영업비밀, 기타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트위터 전 직원 수십명을 고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레드는 출시 사흘 만에 가입자 1억명에 육박하며 트위터를 위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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